스릴 넘쳤던 ‘무한도전’, 시청률 5% 급등 왜?
OSEN 기자
발행 2009.06.21 08: 30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 프리즌 브레이크 패러디가 전회보다 무려 시청률 4.7% 포인트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무한도전-여드름 브레이크’는 17.5%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회보다 무쳐 4.7% 포인트 상승한 수치며 4주만에 15%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 ‘무한도전’은 스릴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에게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날씨 때문에 외출 인구가 줄어 시청률 급등 효과까지 볼 수 있었다. 네티즌 설문조사를 통해 형사로 분한 유재석과 정형돈은 탈주범 역을 맡은 박명수, 노홍철, 정준하, 전진 등은 길의 지령을 받아 300만원이 든 돈가방을 찾아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길은 탈주범과 형사 사이에 교묘하게 개입해 ‘이간길’의 면모를 보이며 교란 작전을 펼쳤다. 박명수, 노홍철은 서로 협력하면서도 사기꾼 기질을 발휘해 서로를 속고 속이는 등 한치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배신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게다가 이런 패러디가 바로 시청률 급등으로 연결될 수 있었던 것은 궂은 날씨 덕분이기도 하다. 이날 하루종일 내린 비로 TV 시청자층이 평소보다 늘었다. ‘무한도전’ 뿐만 아니라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도 전회보다 1.3% 포인트 상승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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