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강윤구, 붙박이 선발 굳힐 수 있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6.21 09: 09

'이번에는 굳힌다'. 히어로즈 좌완 신인 투수 강윤구(19)가 다시 선발로 나선다. 히어로즈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한화와의 더블헤더 1차전 홈경기에 강윤구를 선발로 내세운다고 발표했다. 강윤구로서는 이번이 4번째 선발 등판이다. 올해 20경기(선발 4경기)에서 승리는 없고 1홀드만 기록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5.74다. 지난달 8일 문학 SK전에 프로 데뷔 첫 선발로 나서지만 3이닝 동안 3실점해 물러났다. 이후 주로 중간투수로 불펜에서 대기하다 지난 6일 목동 LG전에 등판했고 10일 목동 KIA전에서 3.2이닝 무실점한 후 16일 다시 목동 SK전에 나섰다. 특히 SK전에서 아쉽게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4⅔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김시진 감독도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올 시즌 첫 두 경기 연속 선발 등판인 만큼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한화전에서는 두 경기 중간투수로 나와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했다. 선발 4경기에서는 7.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불펜으로는 16경기에서 4.70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하지만 선발로도 점차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히어로즈의 차세대 에이스로서 각광받고 있다. 한화는 김혁민(22)을 선발로 내보낸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시즌 7승을 겨냥하고 있다. 김혁민의 피칭은 김인식 한화 감독의 말대로 "종잡을 수가 없다"로 정의된다. 한 번 잘던지면 다음에는 못던지는 식이다. 그러나 타선의 지원도 든든하다. 14경기(선발 12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8.13에 달하지만 6승(5패)이나 올렸다. 일단 제구가 잡히면 좀처럼 손을 댈 수 없다. letmeout@osen.co.kr 강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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