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언론인 탑 메르카토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 유니폼을 입게 될 이근호(24)를 주목하고 나섰다. 프랑스의 탑 메르카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올 여름 이적시장서 PSG의 첫 번째 영입 선수는 이근호가 될 것이다. 이근호는 이미 전 소속팀인 주빌로 이와타의 홈페이지를 통해 PSG와 3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이적이 확정적임을 알렸다. 2008-2009시즌 리그 6위(19승 12무 7패)로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한 PSG는 앙투안 콩부아레 신임 감독과 이근호의 합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새판 짜기에 나서고 있다. 이어 탑 메르카토는 "이근호는 폴 르갱 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던 6개월 전 입단 테스트를 받은 바 있다. 이근호는 주빌로 이와타 유니폼을 입고 8경기서 6골을 터트렸다"며 이근호가 PSG로 합류하기까지 과정을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유럽 진출을 노렸던 이근호는 잇단 계약 불발로 지난 4월 주빌로 이와타와 단기계약을 맺었고 이후 8경기서 6골 4도움이라는 특 A급 활약을 펼치며 PSG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탑 메르카토는 지난 8일 "이근호는 프랑스 축구계를 달굴 것이다. PSG는 이근호와 계약을 맺는다면 현대 혹은 LG가 스폰서를 맡을 가능성도 있으며 전체적으로 700만~800만 유로(약 130억 원) 정도의 이득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이근호의 효용가치를 높게 평가한 바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