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1]'허준 결승스퀴즈' 히어로즈, 선발전원안타 한화에 완승
OSEN 기자
발행 2009.06.21 17: 16

히어로즈가 선발전원이 안타를 쳐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히어로즈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허준의 스퀴즈번트, 홈런 2개 등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끝에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히어로즈는 시즌 29승(34패 1무)으로 4할5푼3리의 승률로 5위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한화는 이날 패배로 36패(24승 3무)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작년 7월 31일부터 시작된 목동구장 연승행진도 '5'에서 끊어졌다. 기세는 한화가 먼저 올렸다. 1회 윤재국과 디아즈의 연속 2루타로 찬스를 잡은 2사 2, 3루에서 이범호의 중전적시타로 가뿐하게 2점을 보탰다. 2회에는 선두타자 송광민의 우월 솔로포로 3-0까지 점수를 벌렸다. 자신의 시즌 9호 홈런. 3-1로 앞선 3회에는 2사 1루에서 터진 이도형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2점을 봍 5-1까지 달아났다. 그러자 히어로즈가 무서운 반격을 시작했다. 0-3으로 뒤진 2회 선두타자 브룸바의 중월 솔로홈런이 작렬했다. 이 홈런으로 홈런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브룸바는 시즌 21호 홈런을 성공시켰다. 1-5로 뒤진 4회에는 2사 2루에서 허준이 중전적시타를 터뜨려 중전안타를 치고 나간 송지만을 홈까지 불러들였다. 2-5로 뒤진 5회에는 대거 6점을 보태 8-5로 흐름을 완전하게 뒤집었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중월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 히어로즈는 브룸바의 볼넷, 이숭용의 우전안타, 송지만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곧바로 강정호의 중전안타로 5-5로 균형을 이룬 히어로즈는 1사 1, 3루에서 허준의 스퀴즈 번트가 성공하며 6-5로 승부는 뒤집어졌다. 허준은 초구를 곧바로 예상치 못한 희생번트로 연결, 3루에 있던 송지만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된 공격에서 김일경의 유격수 내야안타, 클락의 우전적시타가 연속해서 나오며 사실상 승부를 굳혔다. 히어로즈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이택근이 중전안타를 쳐내 팀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안타에 성공했다. 올 시즌 전체로는 9번째 선발 전원안타. 한화 선발 김혁민은 10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으로 8실점, 시즌 6패째다. 지난 9일 사직 롯데전 이후 3연패에 빠졌고 히어로즈전 2연승도 함께 멈췄다. 히어로즈 선발 강윤구는 4⅓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으로 5실점했다. 그러나 팀이 역전에 성공하며 패전을 면했다. letmeout@osen.co.kr 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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