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코비치, "윤원일 공백이 4실점 원인"
OSEN 기자
발행 2009.06.21 17: 28

"윤원일의 공백이 뼈아팠다". 인천 유나이티드의 일리야 페트코비치 감독이 포항 스틸러스전서 패한 뒤 아쉬움을 표시했다. 인천은 21일 오후 3시 인천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12라운드 포항과 경기서 신형민에게 1골 1도움을 허용해 1-4로 대패했다. 인천은 리그 2패째(6승 3무)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무패이자 홈 7경기 연속무패 행진을 멈춰섰다. 경기 후 인터뷰서 페트코비치 감독은 "올 시즌 홈경기 첫 패배라서 아쉽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포항이 인천보다 잘했다"고 전체적인 소감을 밝힌 뒤 "윤원일이 경고 누적으로 빠져 안현식으로 대체했는데 호흡 면에서 문제가 있어 전체적으로 힘든 경기가 됐다"며 수비라인의 균열이 패인이라고 답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서 4실점으로 리그 최소실점을 자랑하던 인천의 수비진은 윤원일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공백을 막아내지 못하고 힘없이 무릎을 꿇었다. 이어 페트코비치 감독은 "미드필드진의 유기적인 플레이와 공격진의 골결정력도 높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인터뷰서 선수이름을 거론하는 것을 싫어하지만 오늘 경기서는 모든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적하고 싶다"고 쓴소리를 내던졌다. 그러나 페트코비치 감독은 "한 경기일 뿐이며 가장 안 좋은 날 중 하루일 뿐이다. 앞으로 준비를 잘해 더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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