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부산 팬들 앞에서 깜짝 프로포즈
OSEN 기자
발행 2009.06.21 18: 41

"사랑하는 혜정아, 나랑 결혼해줘". 21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 자이언츠 프랜차이즈 스타 이대호(27)가 여자친구 신혜정(26) 씨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했다. 이대호는 자신의 생일인 21일을 맞아 공개 프로포즈를 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전달했고 이날 경기 5회말 공격이 끝난 뒤 그라운드에서 전광판 영상을 통해 사랑을 고백했다. 이대호는 신 씨에게 하트 표시가 새겨진 MF 커플티와 토니주얼리 고급 목걸이를 선사하고 신 씨도 이대호에게 똑같은 목걸이를 전달했다. 1살 연하의 신 씨는 미모의 유치원 교사로 지난 2001년 임수혁 돕기 일일호프 행사에서 처음 만나 이대호와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는 등 9년간의 열애 끝에 오는 12월 26일 결혼할 예정이다. 이대호는 자신의 글러브를 비롯한 모든 야구 용품에 'D.H.J'(대호&혜정), 'H.J♥'(혜정 사랑)이라는 이니셜을 새겨 넣을 만큼 신 씨에 대한 사랑이 각별하다. 한편 이대호는 3월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2009 시즌 출정식'을 통해 "올 시즌이 끝난 뒤 결혼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이대호는 "많은 분들께서 관심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막상 프로포즈를 하려고 보니 너무 떨렸다. 팬들 앞에서 약속한 만큼 혜정이만 바라보며 사랑하며 팀 성적도 끌어 올리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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