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대통령 추모공연에 1만명 운집
OSEN 기자
발행 2009.06.21 18: 47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연을 준비 중인 연세대 총학생회가 학교 측의 노천극장 사용 불허에 장소를 성공회대 운동장으로 옮기고 공연을 진행한다. 21일 공연이 열리는 성공회대 앞부터 지하철 온수 역까지는 노란색 풍선이 길가에 붙어 있어 노 전 대통령 추모 공연이 열리는 곳임을 알리고 있다. 학교 앞은 오후 5시 이전부터 운동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오후 6시 30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운동장 입장 예정 시각은 오후 6시 30분, 하지만 1만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 되면서 입장이 지연 되고 있다. 공연을 찾은 시민들은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연세대 총학생회 한 관계자는 21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운동장 최대 수용인원이 5000명 가량이다. 그런데 1만명이 훨씬 넘는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재 어떻게 해야할지 논의 중이다. 무리하게 입장을 시킬 경우 사고가 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당초 21일 오후 6시 30분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다시, 바람이 분다'라는 타이틀로 윤도현, 신해철, 강산에, DJ DOC, 뜨거운 감자, 전인권, 피아 등 12개 팀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이 공연은 연세대학교 총학생회를 비롯해 한국예술종합학교 비상대책위원회, 한양대 총학생회(안산), 세종대 총학생회, 성공회대 총학생회 등이 공동주최한다. happ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