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2] 김현수, 호수비에 데뷔 첫 만루포 작렬
OSEN 기자
발행 2009.06.21 18: 54

'기계' 김현수(21. 두산 베어스)가 몸을 사리지 않는 호수비에 이어 데뷔 첫 만루홈런까지 작렬하며 맹위를 떨치고 있다. 김현수는 21일 인천 문학 구장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2-1로 앞선 3회말 2사 1루서 박재홍(36)의 잘 맞은 라인 드라이브 2루타성 타구를 그림 같은 점프 캐치로 잡아내며 3루 측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특히 김현수는 옆으로 이동하는 점프 캐치 후 강하게 펜스에 부딪히며 부상 우려를 낳았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툭툭 털고 일어나 어깨를 매만졌을 뿐 큰 부상의 기미를 비추지 않으며 팬들의 안도감을 자아냈다. 호수비로 팀의 리드를 지킨 김현수는 4회초 공격 2사 만루서 엄정욱의 초구 직구(147km)를 그대로 강타, 중월 만루포로 장식했다. 시즌 13호 홈런인 동시에 자신의 데뷔 첫 만루포(시즌 총 17호, 역대 504호)였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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