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 박예진-이천희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 눈물
OSEN 기자
발행 2009.06.21 19: 02

‘패밀 리가 떴다’를 하차하는 박예진과 이천희가 마지막 촬영에서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미안하다”며 끝내 눈물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패밀 리가 떴다’에서는 강원도 홍천으로 마지막 이별 여행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방송됐다. 지난 1년 동안 동고동락했던 멤버 박예진과 이천희의 마지막 여행인 만큼 게스트 없이 진행됐으며 일본 데뷔를 준비 중인 대성, 일본에서 대형 솔로 콘서트를 연 김종국까지 급히 귀국해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멤버들은 낮에 진행된 계곡 촬영에서는 평소와 같이 웃고 떠들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하지만 맛있게 저녁까지 지어 먹고 ‘이별 파티’에서는 아쉬움에 눈물 바다를 이루고 말았다. ‘이별파티’에서 멤버들은 ‘패떴’을 떠나는 이천희와 박예진을 위해 1년 간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영상과 깜짝 인터뷰를 준비했다. 이효리는 박예진에게 “첫 인상은 새침했지만 첫날 내과라는 걸 알았다. 여자가 두 명 밖에 없어서 걱정 많이 했다. 여배우로서 메이크업 등 보여지는 게 중요한 데 힘든 상황에서도 잘해줘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 “언젠가는 헤어질거라 생각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별을 실감하지 못하고 유쾌하게 촬영했던 멤버들은 동영상을 보며 끝내 다함께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천희는 “이제 새로운 멤버가 들어와 새 가족이 되겠지만 함께했던 추억 잊지 말아 달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하다. 그동안 고마웠다”며 눈물의 소감을 남겼다. 박예진 역시 “지난 일년 동안 생활의 일부가 됐다. 같이 하는 멤버들이 너무 좋았다. 나는 아무 것도 몰랐는데 옆에 언니 오빠들이 너무 잘 해주셔서 감사하다. 먼저 그만두게 돼 죄송하다. 이 프로 끝나고 안 볼게 아니니까 다시 좋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길 바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대성과 멤버들은 직접 그린 박예진-이천희의 캐리커쳐와 모자 등 이별 선물을 전했다. 한편 29일 마지막 방송에서는 ‘패밀리’와 함께 마지막 아침을 맞는 이천희와 박예진이 또 한번 눈물로 이별을 예고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샀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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