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2]'김수경 2승' 히어로즈, 한화 제압 '4위 등극'
OSEN 기자
발행 2009.06.21 21: 14

히어로즈가 더블헤더 1차전과 2차전을 휩쓸며 4위로 올라섰다. 히어로즈는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더블헤더 2차전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수경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을 앞세워 9-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연승을 달린 히어로즈는 시즌 30승(34패 1무)으로 4할6푼2리의 승률로 이날 KIA에 패한 롯데(.448)를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연패에 빠진 한화는 37패(24승 3무)를 당해 최하위를 그대로 지켰다. 김수경은 이날 6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시즌 2승(6패)째를 거머쥐었다. 지난 4월 5일 사직 롯데전에서 7이닝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된 후 무려 77일만에 맛본 승리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역전승한 히어로즈 타선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 그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클락이 2루타로 포문을 연뒤 이택근과 이숭용의 적시타에 이어 강정호의 2타점 적시타로 4-0으로 앞섰다. 2회 김태완에게 중월솔로포를 맞아 4-1로 쫓겼지만 4회 무사 1, 3루에서 김일경의 재치있는 투수 앞 기습번트로 1점을 보탰다. 이어 6회에는 클락의 적시타, 황재균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와 7-1까지 달아났다. 한화는 7회 히어로즈 3루수 황재균의 실책을 빌미삼아 대거 4득점하며 7-5까지 추격했다. 이도형의 우월솔로포(시즌 5호 홈런)가 터진 후 신경현의 3루 땅볼을 황재균이 놓쳤고 곧바로 연경흠의 우측 2루타가 터졌다. 2사 만루에서는 이범호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그러나 히어로즈가 7-5로 살얼음 리드를 달리던 8회 클락의 우측 담장 맞히는 2루타와 이택근의 적시타로 2점을 더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 1점을 만회했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1⅓이닝 5피안타 2볼넷 2폭투로 4실점,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한편 앞선 오후 2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히어로즈가 2-5로 뒤진 5회 대거 6득점해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letmeout@osen.co.kr 김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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