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해철이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연 중 눈물을 흘렸다. 신해철은 21일 오후 7시께 서울 구로구 항동 성공회대 대운동장에서 '다시, 바람이 분다'라는 이름으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추모 공연에서 삭발을 하고 무대에 올랐다. 삭발을 하고 나타난 신해철은 '민물장어의 꿈'을 부르고 난 후 마이크를 잡고 흐느꼈다. 선글라스를 벗은 그의 얼굴은 눈물 범벅이 돼 있었다. 이어 신해철은 다시 마이크를 잡고 '히어로''그대에게'를 부르며 고인의 넋을 기렸다. 추모 공연은 탤런트 권해효의 사회로 노래를 찾는 사람들, 피아, 우리나라, 안치환과 자유, 뜨거운 감자, 전인권, 강산에, 윈디시티, YB 등이 참석했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달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충격에 한동안 스케줄을 취소하고 근 한달간 칩거 생활을 해왔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