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후반기 최다 관중에 '들썩'
OSEN 기자
발행 2009.06.21 21: 53

K리그의 15번째 구단인 강원 FC가 관중 동원에서는 선배들을 제치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강원은 21일 저녁 8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2009 K리그 12라운드에서 16742명의 관중을 기록해 후반기 첫 경기에서 최고의 인기팀으로 떠올랐다.
지난 20일 경기가 장대비 속에 치러지면서 다른 팀이 관중을 모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실을 고려해도 놀라운 수치.
서울과 수원 등 K리그의 대표적인 인기 구단은 20일 경기에 각각 1만 1171명과 1만 206명의 관중에 그쳐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강원의 인기는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라는 분위기다. 창단팀에도 불구하고 호성적을 내면서 300만 강원도민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는 것.
최근 강원의 호성적에 힘입어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에는 뒤늦게 주주가 되고 싶다는 팬들의 글이 올라올 정도다.
이런 분위기 탓일까. 강원은 지난 3월 시즌 첫 패배(0-2)를 안겼던 성남에 4-1 완승을 거두면서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기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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