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호, "3주 훈련의 성과가 오늘의 대승"
OSEN 기자
발행 2009.06.21 22: 41

강원 FC의 신바람 축구를 이끌고 있는 최순호 감독이 전지훈련의 성과에 진한 만족감을 전했다. 강원은 21일 저녁 8시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2009 K리그 12라운드에서 김봉겸과 김영후 그리고 오원종의 연속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신고했다. 지난 3월 창단 첫 패배(0-2)를 당했던 수모를 되갚아주는 통쾌한 승리였다. 이런 상황에 최순호 감독이 기뻐하는 것은 당연한 일. 최순호 감독은 "지난 3주 동안 전지훈련에 매진한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며 "수비의 안정이 돋보였고 공격에서는 빠른 템포가 좋았다. 상대 수비가 대응하기 전에 공격을 이끌었기 때문에 득점이 많았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어 최순호 감독은 두 골을 터트리면서 승리의 일등공식으로 등극한 김봉겸에게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최순호 감독은 "내셔널리그에서도 7골을 터트리는 등 능력이 있던 선수다. 이전에도 기회는 많았는데 오늘 그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 같다. 우리 팀에게는 행운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최순호 감독은 결승골을 터트린 김영후에 대해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는 선수다. 서두르지 말라고 주문했는데 오늘 기대에 부응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순호 감독은 부상으로 이탈한 이을용과 마사 그리고 정경호가 하루라도 빨리 복귀했으면 하는 소망을 전했다. 최순호 감독은 "새로운 선수들이 많지만 역시 우리 팀의 주축 선수들은 이을용과 마사 그리고 정경호다. 빨리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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