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루니는 세계 최고가 될 것이다". 8000만 파운드(약 1600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오는 7월 1일 부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이 확정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 포르투갈)가 전 소속팀 동료인 웨인 루니(24, 잉글랜드)를 극찬하고 나섰다. 호나우두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뉴스 오브 더 월드와 인터뷰서 "의심할 여지 없이 루니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 루니는 재능을 타고났으며 포기를 모른다"고 칭찬했다. 이어 호나우두는 "루니는 훈련 중 발리 슈팅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간발의 차이로 헤딩을 따낸다. 대수롭지 않게 여길지 모르나 루니는 항상 정확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호나우두는 지난 2006 독일월드컵 8강전서 루니의 반칙을 심판에게 고자질해 퇴장을 유도, 한때 둘 사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우리는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누구나 (루니처럼) 최고의 선수와 함께 뛰고 싶어 한다"며 절친한 사이임을 과시했다. 지난 2004년부터 5시즌 동안 한솥밥을 먹은 호나우두와 루니는 무려 209골을 합작해 UEFA챔피언스리그 1회와 리그 3회 등 총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환상의 콤비로 명성을 떨친 바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