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 감독, "이근호의 혼(魂)을 이어가자"
OSEN 기자
발행 2009.06.22 07: 41

"이근호의 혼(魂)을 이어가야 한다". 주빌로 이와타의 야나기시타 마사아키(49) 감독이 선수들에게 이근호(24)의 정신을 본받자고 독려했다. 올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유럽 진출을 노렸던 이근호는 잇단 계약불발로 지난 4월 주빌로와 단기계약을 맺었고 이후 8경기서 6골 4도움이라는 특 A급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올 시즌 2무 3패로 최악의 출발을 보인 주빌로는 이근호 합류 후 5승 1무 3패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근호는 프랑스 리그 1의 파리 셍제르맹(이하 PSG) 입단이 확정적인 상황. 이에 야나기시타 감독은 지난 21일(한국시간) 일본 언론과 인터뷰서 "이근호는 뛰어난 골 결정력으로 득점을 터트리며 팀에 긍정적인 요소들을 가져다줬다. 특히 이근호는 팀 원들과 의사 소통도 좋았다"고 이근호를 극찬했다. 이어 야나기시타 감독은 "그러나 이제 이근호는 없다. 이제 주빌로는 골을 넣고자 하는 이근호의 혼(魂)을 이어가야 한다"고 팀 원들을 독려했다. 한편 일본의 더 재팬 타임스는 '주빌로가 팀을 이끌던 이근호를 급작스럽게 PSG에 뺏겼다. 마사아키 감독은 주빌로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분투하던 이근호의 공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평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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