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친구’, 남자들의 우정 얘기만? 사랑 얘기도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6.22 09: 33

지난 2001년 개봉된 영화 ‘친구’를 브라운관으로 부활 시킨 MBC 주말특별기획 ‘친구, 우리들의 전설’이 남자들의 우정을 그림과 동시에 영화에서 잘 보여지지 않았던 애정 라인을 본격적으로 부각시킬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21일 ‘2009 외인구단’의 방영 후 이어진 ‘친구, 우리들의 전설’ 예고편에서 극중 준석(김민준 분)의 “내 생애 첫 사랑을 느꼈다”는 대사와 함께 여자 주인공 왕지혜(진숙 역)의 모습이 부각되면서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잔잔한 멜로가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 800만이 넘는 관객 동원으로 영화팬들에게 각인됐던 영화 ‘친구’의 영향으로 그 동안 ‘친구’라는 영화제목에는 항상 ‘남자’, ‘의리’, ‘주먹’ 등의 코드가 강조돼 왔다. 하지만 드라마로 재탄생된 ‘친구, 우리들의 전설’에서는 끈끈한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 외에도 주인공들 간의 애정 라인이 강하게 부각될 예정이다. 남자 주인공들의 애정 라인의 중심에 있는 진숙 역할이 부각됨과 동시에 실제 드라마 안에서 진숙은 동수(현빈 분)와 준석(김민준 분) 외에도 상택(서도영 분)의 첫사랑으로 등장, 이들과 얽히는 이야기들을 풀어낼 예정이다. 제작사인 (주)진인사필름 관계자는 “네 남녀 외에도 중호(이시언 분)와 성애(배그린 분)를 둘러싼 애정 관계 등 멜로 라인이 대폭 강화됐다”면서 “영화에서 못 다한 사람 사는 이야기들이 대폭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MBC 새 주말기획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장동건, 유오성 주연의 영화 ‘친구’의 드라마판으로 오는 2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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