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퍼거슨, 벤제마 몸값 600억원 제시"
OSEN 기자
발행 2009.06.22 09: 3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68) 감독이 카림 벤제마(22, 올림피크 리옹)를 영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보냈고 카를로스 테베스와 최후 협상마저 결렬돼 공격진의 누수가 심각한 상황. 이에 영국의 미러는 22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은 호나우두와 테베스의 공백을 메우고자 3000만 파운드(약 600억 원)에 벤제마를 영입하려 한다.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 FC 바르셀로나 모두 벤제마 영입에 나섰으나 호나우두를 이적시키고 자금이 두둑한 맨유가 가장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며 벤제마의 맨유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지난 2004년 리옹 유스팀서 1군에 합류한 벤제마는 '제2의 앙리'라 불릴 정도로 꾸준히 성장했고 지난 시즌 20골(득점왕), 올 시즌 16골을 터트리며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이어 미러는 "올림피크 리옹은 벤제마의 대체자로 지난 시즌 17골(32경기)을 터트린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수 기욤 오아루를 영입하기 위해 1000만 파운드(약 200억 원)을 제시했다"며 벤제마의 맨유행에 힘을 실었다. 특히 2013년까지 연장 계약한 벤제마를 1억 유로(약 1750억 원) 이하로는 절대로 이적시키지 않겠다던 올림피크 리옹의 장 미셸 울라 회장 역시 "맨유가 거금을 지불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마이클 에시엔도 첼시로 향했다"며 벤제마가 맨유로 향할 것이라는 입장을 에둘러 표현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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