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곽한구 '독한것들' ↓ 안상태 ↑
OSEN 기자
발행 2009.06.22 09: 48

개그맨 곽한구의 '독한것들' 대신 안상태의 '실미도학원'이 투입됐다. 외제차 절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개그맨 곽한구의 '독한것들'이 폐지된 가운데 21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안상태가 출연하는 '실미도학원'이 첫 선을 보였다. '실미도학원'은 '독한것들' 대신 긴급투입된 코너로 안상태, 김대범, 조윤호, 이광섭이 출연한다. '실미도'가 연상케하는 이미지를 비틀어 살아남기 힘들다는 '실미도 요리 학원'을 소재로 한 코너다. 요리사 자격증을 따는 것을 목표로 안상태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사용하며 라면 반으로 부시기 훈련, 설거지 도중 급한 전화 받기 훈련 등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독한것들'에 출연 중이었던 곽한구가 외제 차량 절도 혐의로 구속되면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자 '개그콘서트' 측은 지난 17일 녹화부터 이 코너를 전격 폐지했다. 곽한구는 지난 10일 오후 4시께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카센터에서 2억 7000만원 상당의 벤츠 승용차를 보고 걸려있던 열쇠를 훔쳐 다음날 이 카센터에서 차량을 타고 달아난 혐의로 구속됐다. 곽한구는 5일 동안 이 벤츠 승용차를 타고 다니다가 16일 오전 서울 신림 부근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이날 10시간 넘게 관악경찰서 유치장에 있다가 석방돼 귀가한 곽한구는 현재까지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집에서 칩거중이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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