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하로프로젝트 한국인 멤버 탄생, 14세 장다연은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9.06.22 11: 39

지난 4월 10일 오프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8주 동안 진행된 한일 최초 합작 오디션 프로젝트 '대동경소녀'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6월 21일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된 일본 인기 아이돌 걸 그룹 베리즈코보의 첫 내한공연과 함께 마련된 '대동경소녀' 최종 합격자 발표 자리에는 베리즈코보는 물론 일본 최고의 프로듀서 층쿠가 직접 참여했다. 총 8명의 후보자 가운데 최종 합격자로 낙점된 주인공은 1995년 생 장다연 양으로 유일하게 이번 오디션에 합격, 일본 무대에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거머쥐었다. 합격자 발표를 위해 무대에 등장한 층쿠는 “오디션 과정을 통해 1명이 될 지 몇 명이 될 지 결정하기로 했다”는 말로 지원자들의 기대감을 자극했다. 하지만 한 명 한 명 냉정한 평가 속에 탈락자가 속출했고 결국 1명의 합격자만 발표한 층쿠는 “이번 장다연 양 역시 향후 자신의 가능성을 발전시켜 가야 할 몫이 남아 있다. 대신 장다연 양이 일본 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층쿠는 장다연을 두고 “처음에는 무표정에 어두운 면이 많아 걱정했다. 하지만 남들과 비교할 수 없을 강한 개성을 지니고 있다. 다행히 오디션이 진행될수록 다양한 표정이 살아났으며 가장 많은 발전을 이룬 친구다. 향후 일본어 교습 및 보컬 트레이닝 등을 거쳐 활동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일본 업프론트와 함께 이번 오디션을 담당한 엠넷미디어의 조은석 PD는 “장다연의 경우, 첫 오프라인 예선에 전혀 눈길을 끌지 못했던 친구다. 하지만 ‘가장 지켜볼 만 하다’는 층쿠의 말 대로 외모 면에서나 역량 면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또 엠넷미디어 측은 “일본에서 활약할 주인공을 뽑는 오디션이기에 층쿠의 의견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향후 장다연의 한국 활동 및 일본 내 활동 등은 엠넷미디어가 담당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층쿠는 “한국 내 뜨거운 반응에 감사한다. 참가해 준 친구들 모두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다. 다음에 공연이든 또 다른 오디션이든 다시 한 번 한국을 찾을 계획이다”며 한국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다연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무조건 열심히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 날 장다연은 하로 프로젝트에게만 주어진다는 빨간색 여행용 트렁크를 선물 받으며 하로 프로젝트의 멤버로 합류하게 됐다. happy@osen.co.kr 엠넷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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