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도 톱스타 안방컴백 봇물,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6.22 11: 46

하반기 안방극장에 톱스타들이 대거 컴백한다. 현재 차승원, 고현정, 엄정화 등의 대형 스타가 브라운관에 컴백한 가운데 김혜수, 이병헌, 김태희, 윤은혜 등 톱스타들이 차례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김혜수는 SBS 주말드라마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오는 8월 1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스타일'을 통해 5년 여만에 안방극장 복귀한다. '스타일'에서의 김혜수가 기대되는 이유는 그녀가 맡은 캐릭터 때문. 김혜수는 극중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메릴 스트립을 연상케 하는 완벽하고 까탈스러운 패션지 편집장으로 등장한다. 화려한 외모, 파격적이면서도 뛰어난 패션 감각, 대찬 성격과 강한 카리스마 등이 실제 김혜수와 캐릭터가 여러 부분 맞닿아 있을 것으로 보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병헌과 김태희는 하반기 KBS 2TV 편성 유력한 '아이리스'로 돌아온다. 첩보 액션물인 이 드라마는 스펙터클한 볼거리와 큰 스케일이 강점. 200억 원의 제작비, 해외 로케 등으로 방송 전부터 시선을 끌고 있다. 이병헌과 김태희는 극중 NSS(국가안전국)를 배경으로 가슴 아픈 사랑을 하는 연인으로 등장한다. 최정예 요원으로 분한 이병헌은 SBS '올인' 이후 6년 여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더욱 짙어진 남성적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NSS 요원으로 변신한 김태희 역시 총을 들고 그 전과는 다른 이미지를 표현한다. 사랑스러운 여성적 느낌과 달리고 싸우는 첩보원만의 액션 이미지로 진지한 연기 변신에 나선다. 특히 김태희는 이번 작품이 그녀의 연기 인생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은혜는 KBS 2TV '파트너' 후속으로 예정돼 있는 '레이디캐슬'로 2년만에 안방복귀한다. 가수 출신인 윤은혜는 MBC '궁', KBS 2TV '포도밭 그 사나이' 등을 통해 연기자로 입지를 다지다가 지난 2007년 방송된 MBC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눈부신 안방 히로인이 됐다. 남장여자 은찬이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윤은혜의 다음 캐릭터는 뛰어난 미모의 철 없는 부잣집 공주. 연기자로서 승승장구하는 윤은혜의 새로운 모습에 관계자들과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불경기로 톱스타들이 TV로 복귀하는 현상이 눈에 띄는 가운데, 상반기 화려한 컴백을 알린 한류스타들이 시청률 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 예도 있었다. 스타 이름보다 작품 자체의 매력도가 드라마 성공을 가리는 요즘, 오랜만에 안방 시청자들을 만나는 이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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