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입으로 숨을 쉬어 봤겠니, 휜 코 걱정에 잠을 설쳐봤겠니… 편안하게 숨을 쉰다는 건 숨을 쉬고 있다는 자체를 잊게 한다. 그 만큼 자연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염이나 코감기가 아니어도 코로 숨 쉬는게 쉽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대부분 선척적인 이유가 아니라 외상이나 사고 후에 적절한 처치를 하지 않아 코 내부의 중앙에서 코를 둘로 나누어 주는 비중격이라는 막이 한 쪽으로 휘어져 한쪽 코가 늘 막히는 경우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미용상의 이유에서 보다는 치료와 교정의 목적에서 성형이 필요하다. 한번에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다! 미용상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이왕이면 수술 후 코 모양도 아름답고 싶은 것은 인지상정. 단순한 미용성형이 아니다 보니 병원 선택도 신중할 수 밖에 없다. 게다가 기능적인 면과 미용적인 면을 따로따로 한다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으니 코 본연의 기능을 찾는 것과 동시에 미용적인 부분도 개선되었으면 하는 것이 일반적인 바램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최상묵 원장은 “휜코를 교정하는 것은 코 모양과 함께 코 내부를 교정해야 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것은 사실이지만 전문가를 찾는다면 아주 힘든 것은 아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수술법을 결정하고 환자의 의견을 충분히 이해하고 진행한다면 기능적인 면에서나 미용적인 면에서 동시에 만족을 줄 수 있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하면서 수술을 생각하기에 앞서 자신의 상태에 대한 객관적인 확인이 필요하다고 한다. 코가 휘었다고 반드시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코가 휘었다고 해도 미용적인 측면에서 본인도 인지 하지 못하고 외견상으로 상대방 역시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기능적인 부분 역시 비중격이 틀어졌다고 해도 많이 치우치지 않은 경우라면 불편을 못 느끼는 경우도 있다. 최상묵 원장은 “코성형을 원해 내원하는 환자 중에는 본인 스스로 코가 휘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단순히 코를 높이고 싶어서 내원하는 경우도 있고 휜 부분을 알려주어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경우라도 코를 그대로 높이게 되면 틀어진 것이 오히려 드러나 보이기 때문에 코성형을 할 때 함께 교정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렇게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라면 굳이 성형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 “그러나 코성형을 원하는 경우라면 본인도 느끼지 못하는 부분까지도 짚어줄 수 있는 전문가를 찾아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