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스캔들'의 커플들, 왜 모두 'X'를 선택했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6.22 17: 03

인기 스타들과 일반 여성들의 일주일간 리얼 데이트 현장을 담은 Mnet '엠넷 스캔들'이 인기다. 하지만 이들은 달콤한 데이트 후 마지막 선택 단계에서는 서로 더 이상 연락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X'를 선택해 연예인과 일반 여성들의 데이트가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엠넷 스캔들'에 출연했던 여성들은 이구동성으로 "연예인 남자친구는 매력적이긴 하지만 그 만큼 어려운 상대"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모든 사람들이 사랑하는 스타가 나를 좋아해준다는 것, 나만을 위해 노래 불러주고 나만 바라보며 미소 지을 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연예인이기에 가진 다분한 예능 끼와 세련된 매너" 역시 매력으로 꼽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데이트를 즐겼던 연예인과 일반인 네 커플은 모두 다 마지막 선택 단계에서 앞으로 더 이상 연락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의 'X'를 선택해 단 한 커플도 탄생하지 못했다. 이에 일반인 여성들은 “일주일 간의 데이트는 정말 즐거웠지만 데이트 현장이 실시간으로 목격돼 기사화 되고 일부 팬들의 이유 없는 질투와 악플에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연출을 맡고 있는 권영찬PD는 “일반 여성들이 연예인과 데이트를 즐기며 가장 염려했던 부분은 ‘과연 연예인이 그와 오래도록 진지한 만남을 가질 수 있을까’ 였다”며 “더욱이 그의 주변엔 그를 좋아하는 멋진 여성들이 많을 것이라는 상상도 일반 여성들에게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남자 연예인들이 마지막 단계에서 'X'를 선택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남자 출연자들은 "연예인으로 살며 힘든 점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만약 나와 만나게 된다면 상대 여성도 분명히 힘들어 질 것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어 쉽게 'O'을 선택할 수 없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miru@osen.co.kr Mne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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