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카를로스 테베스(25)를 영입하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홈페이지를 통해 출장 기회가 적다며 팀을 떠나겠다던 테베스와 이별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상황. 이에 영국의 현지 언론들은 테베스가 4750만 파운드(약 950억 원)에 맨체스터 시티로 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인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22일(한국시간) "FC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이 임박한 테베스를 낚아채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의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은 프랑크 리베리(25, 바이에른 뮌헨)를 대신해 테베스 영입을 추진 중"이라며 테베스의 바르셀로나행에 힘을 실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리그, 코파 델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뮈엘 에투(28)를 내보내는 변화를 꾀하고 있는데 대체자로 테베스를 1순위로 점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07년 웨스트햄서 맨유로 적을 옮긴 테베스는 2시즌 동안 34골(98경기)를 터트리며 분전했으나 올 시즌 웨인 루니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며 힘겨운 나날을 보냈다. 한편 테베스의 거취는 7월 첫째주 전후로 확정될 전망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