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니스텔로이, "레알에 남고 싶어"
OSEN 기자
발행 2009.06.23 07: 31

루드 반 니스텔로이(33)가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6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4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서 오른쪽 발목 부상을 당한 이후 필드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반 니스텔로이는 이적료 125만 파운드(약 25억 원), 주급 7만 파운드(약 1억 4000만 원)에 토튼햄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한 상황. 특히 총 2750억 원이라는 거액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와 카카(28)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해 설 자리를 점차 잃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반 니스텔로이는 22일(한국시간) NIS에 게재된 인터뷰서 "나는 부상을 당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가 나를 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불안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러나 반 니스텔로이는 "나는 레알 마드리드서 행복하다. 팀에 합류해 가치를 증명해내고 싶으며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PSV 아인트호벤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지난 2006년 레알 마드리드로 보금자리를 옮긴 반 니스텔로이는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3시즌 동안 63골(93경기)을 터트리며 여전히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하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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