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5연패 빠진 삼성, 연패 탈출구는?
OSEN 기자
발행 2009.06.23 11: 18

그야말로 총제적 난국이다. '야구명가' 삼성 라이온즈가 5연패에 빠졌다. 중위권을 유지하던 팀 성적도 7위까지 추락했다. 선발진의 붕괴로 인해 필승 계투조까지 무너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지난해 팀 타선을 이끈 채태인, 최형우, 박석민 등 젊은 거포 3인방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설상가상으로 진갑용, 박진만, 조동찬, 김상수 등 주축 선수들의 잇딴 부상 속에 선동렬 감독의 고민은 커져 간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한화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최하위 한화와의 대결을 통해 연패 탈출과 더불어 분위기 쇄신에 나설 각오. 올 시즌 상대 전적도 6승 2패로 우위를 점한다. 삼성은 우완 이우선을 선발 예고했다. 신고선수 출신 이우선은 어깨 부상을 입은 우완 안지만 대신 선발진에 합류,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패없이 방어율 2.25로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11일 문학 SK전에서 4⅓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을 기록한 뒤 17일 대구 롯데전에서 3⅔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속된 말로 지저분한 직구는 강점이지만 투구수가 많아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는 단점을 안고 있다. 권혁, 정현욱, 오승환 등 특급 계투조의 과부하가 심한 상태에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하는 상황이다. 선 감독은 이우선에 대해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심하다"고 꼬집은 바 있다. 한화는 '에이스'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7승 4패(방어율 3.83)를 거둔 류현진은 10일 사직 롯데전(7⅓이닝 11피안타 4탈삼진 4실점) 이후 2연패에 빠진 상태. 투타 밸런스가 무너진 삼성을 제물삼아 연패 탈출을 노려볼 만하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