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의 김호 감독 및 송규수 사장의 동반 퇴진이 확정됐다. 대전 이사회는 23일 대전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호 감독 및 송규수 사장이 동반 퇴진한다. 김호 감독은 25일까지 거취 문제를 결정한다"고 발표했다. 대전은 지난 2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김호 감독 및 송규수 사장의 퇴진을 결의하고 구단주인 박성효 대전 시장에게 결정권을 위임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사회에서 송규수 사장의 사임을 결정하고 정준수 대전시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새로운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대행을 맡겼다"며 "김호 감독의 빈 자리는 왕선재 코치가 역시 임시 감독으로 책임질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사회는 침체에 빠진 대전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후원 기업 확보 및 스타 영입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클럽하우스 확보 및 전용구장 건립 추진 등의 계획을 밝혀 변화의 바람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사회 측에서는 김호 감독의 명예 총감독 부임에 대해 입장을 정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사회 측은 김호 감독이 명예 총감독으로 올 시즌을 마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공식적으로 제안을 한 적이 없다. 좀 더 두고 보아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