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 송승준(29. 롯데 자이언츠)이 21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연속 타자 홈런으로 아쉽게 마감했다. 송승준은 23일 사직 두산 전에 선발로 등판, 최고 148km의 직구와 적재적소서 던진 변화구를 앞세워 3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4회 민병헌(22), 유재웅(30)에게 연속 타자 솔로포를 허용하며 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4일 문학 SK전 3회 2사 이후 전날(22일)까지 18⅓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송승준은 이날 경기서도 3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으나 4회 선두 타자 민병헌에게 초구 직구(142km)를 강타당하며 좌월 솔로포를 내줬다. 뒤를 이은 대타 유재웅 또한 송승준의 2구 째 커브(122km)를 되받아치며 우중월 솔로포로 연결했다. 28시즌 동안 연속 최장 이닝 무실점 기록은 선동렬 현 삼성 감독이 해태 시절이던 1986년 8월 27일부터 이듬해 4월 12일까지 기록한 49⅔이닝이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