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욕쟁이? 다정함의 표시”
OSEN 기자
발행 2009.06.24 00: 30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인 오지호가 ‘상상더하기’에 출연해 자신을 욕쟁이라고 부르는 멤버들의 말에 대해 해명하고 나섰다. 오지호는 23일 방송된 ‘상상더하기’에서 “오지호는 이하늘보다 더 욕쟁이”라는 김창렬의 말에 “목표 출신이다 보니 일상 언어가 욕이다. 그나마 서울에 올라오고 난 뒤에는 욕을 안 하는 편이다. 욕이라기 보다는 그냥 다정함의 표시다”고 말했다. 또 처음으로 도전하는 예능 출연에 대해 “막상 해보니까 적응해 가는 것 같다. 처음에 회사에서는 만류했는데 지금은 괜찮다”며 집에서 연습했다는 최민수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이 날 오지호는 고등학교 때 서울로 전학 온 후 사투리에 대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그는 “고등학교 때 여학교와 반팅을 했는데 그 때 사투리를 쓰는 내 자신이 부끄러워서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여학생들이 질문을 해도 그저 웃기만 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자신에게 한 달 정도 매일 문자를 보내는 열혈팬이 있었다며 “진짜 사랑하는 연인처럼 매일 문자를 보내와 직접 전화를 걸었더니 ‘수업중이니까 나중에 전화할게’라며 전화를 끊었다. 그래서 전화번호를 잘못 안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나서야 문자가 줄었다”고 전해 출연자들로부터 ‘팬이 아니라 진짜 전화번호를 잘못 안 것 같다’며 원성을 사기도 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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