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에 출연 중인 마르코가 ‘상상더하기’에 출연해 한국말에 대한 어려움을 털어놨다. 마르코는 23일 방송된 ‘상상더하기’에서 “처음에 한국에 들어왔을 때 존댓말을 하는 것이 어렵고 불편했다. 중남미 문화권에서는 상대방을 툭툭 치는 행동이 별 일이 아닌데 한국에서는 버릇없게 느껴져서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어 “형들에게 친하다는 표시로 툭툭 치며 불쾌해 했고, 그래서 아예 말은 안하면 버릇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한국으로 와 초반에 정착하던 시절이 쉽지 않았음을 전했다. 마르코는 “어렸을 때는 내가 한국어를 잘한다고 생각했다. 부모님과 얘기할 때 아무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고 말했고, 즉석에서 출연자들과 스피드퀴즈를 펼쳤지만 100초에 단 3문제만을 설명해 MC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또 얼마 전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인연을 맺은 손담비와 계속 연락을 하느냐는 질문에는 “이혼(?) 했으니까 전화 통화는 안한다”고 답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