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무패 행진 신기록, 미국이 저지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6.24 07: 44

축구의 변방으로 평가받고 있는 미국이 스페인의 무패 신기록 달성을 저지하겠다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페인은 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3시 30분 미국과 2009 컨페더레이션스컵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 2006년 11월 루마니아에 패한 이후 A매치 35경기(32승 3무)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스페인은 미국전서 패하지 않으면 브라질을 제치고 이 부문 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지난해 6월 유로 2008에서 우승하며 44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한 한을 푼 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위를 1년째 수성하고 있는 스페인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그러나 이런 낙관론에 미국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미국의 밥 브래들리 감독은 "스페인이 강팀인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의 결승 진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강변했다. 이어 브래들리 감독은 "만약 우리가 스페인을 꺾는다면 역사적인 승리로 기억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최선을 다하면 불가능은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브래들리 감독은 스페인의 강점으로 높은 볼 점유율에 이은 패스 게임으로 꼽으며 "스페인을 상대로는 공을 내주면 안 된다. 또한 수비에서 타이트한 압박으로 찬스를 내주지 않겠다"는 견해를 밝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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