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페드컵 망신' 이탈리아, 희생양은 가투소?
OSEN 기자
발행 2009.06.24 07: 52

2009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믿을 수 없는 성적표를 받은 마르첼로 리피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의 소폭의 변화를 예고했다. 최근 이탈리아 대표팀의 부진이 베테랑 위주의 기용에 있다는 비판을 어느 정도 수용하겠다는 분위기다. 이탈리아 대표팀은 컨페드컵에 출전한 6개 팀 중 평균 연령이 28세에 달해 최고령 팀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리고 그 희생양으로 젠나로 가투소(32)를 비롯해 루카 토니(34)와 잔루카 잠브로타(32)가 꼽힌다고 2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리피 감독은 수비에서 파비아노 산타크로체가 잠브로타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투소도 부상으로 잃은 제 기량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시모네 페로타처럼 대표팀을 떠나야 할 처지다. 여기에 공격의 핵으로 기대되던 토니 또한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 내 주전 경쟁서 탈락한다면 마리오 바로텔리와 안토니오 카사노 그리고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에게 자리를 내줘야 해 베테랑 천국이라던 이탈리아에도 변화의 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