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렉코 카타넥(46) 전 마케도니아 대표팀 감독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지휘봉을 잡게 됐다. UAE 축구협회는 24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넥 감독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일찌감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서 탈락한 UAE는 도미니크 바트나이 감독의 해임을 결정한 뒤 중동 축구를 잘 아는 인물을 물색해 온 바 있다. 그리고 그 주인공으로 카타넥 감독이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 카타넥 감독은 유로 2000과 2002 한일 월드컵에 슬로베니아를 이끌고 출전한 경험이 있어 2014 브라질 월드컵을 노리는 UAE에 안성맞춤이라는 분위기다. 하지만 카타넥 감독이 지난 2003년 그리스의 올림피아코스를 떠난 뒤 한동안 지도자 생활에 공백기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마케도니아에서도 실패했다는 점에서 UAE의 선택이 성공으로 끝날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