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다카다 감독, 내년도 지휘봉 잡는다
OSEN 기자
발행 2009.06.24 08: 00

야쿠르트 스월로스의 다카다 시게루(64) 감독이 수완을 인정받아 내년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24일 은 스즈키 다다시(67) 구단사장 겸 구단주 대행이 지난 23일 다카다 감독의 내년 거취에 관련해 "결과에 관계없이 내년도 지휘한다. 원래 3년 계약이었다. 아무것도 신경쓰지 말고 팀을 이끌어주었으면 한다"며 내년시즌을 보장했다고 전했다. 다카다 감독은 올해 개막을 앞두고 "(2년째이지만)나를 걸고 임하겠다. 내년 시즌도 모른다"며 성적결과에 따라 책임을 지겠다는 말을 한 바 있다. 그러나 개막 이후 순항을 거듭하며 요미우리와 2경기차 2위의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7연승으로 교류전을 마쳤다. 구단은 다카다 감독의 선수육성 수완에 높은 평가를 주고 있다. 2년차 다케우치 신이치를 인내심을 갖고 기용해 주전으로 키웠다. 올해는 외야수 후쿠치 가즈키를 포지션 경쟁으로 유동해 타율 3할4푼3리로 끌어올렸다. 아울러 내야수 가와시마 게이조를 성장시켜 구단내 경쟁관계를 불러일으켰다. 다카다 감독은 지난 해 가능성이 반반이었던 임창용을 영입, 이가라시 료타와 소방수 경쟁을 붙여 임창용을 소방수로 낙점했다. 팀의 마무리 부재를 해소했고 임창용은 다카다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바탕으로 올해 방어율 제로행진을 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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