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박지성 보면 핀볼 기계 떠올라"
OSEN 기자
발행 2009.06.24 08: 17

"박지성을 보면 핀볼 기계가 떠오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 매거진인 가 7월호를 통해 박지성(28)의 지난 시즌 활약상을 소개하며 극찬했다. 인사이드 맨유는 올 시즌 리그 3연패에 기여한 선수들의 상세 리뷰 코너서 "박지성은 포지션 경쟁자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는 총평과 함께 "박지성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퍼거슨 감독은 체력, 결단력, 기술이 필요할 때마다 박지성을 찾았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인사이드 맨유는 개인 통산 100번째 출전 경기였던 리그 17라운드 토튼햄전을 박지성의 시즌 최고 순간으로 꼽았으며 "박지성은 한국에서 데이빗 베컴(LA 갤럭시)이나 1960년대 비틀스와 비슷한 추앙의 대상"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인사이드 맨유는 맨유 출신의 미키 토마스(54, 웨일스)가 박지성을 극찬한 기사도 게재했다. 토마스는 "박지성을 보면 핀볼 기계가 떠오른다. (계속 뛰어다니면서) 모든 동료들과 패스 상대가 되어준다"며 박지성의 높은 팀 공헌도와 성실한 플레이를 칭찬했다. 한편 인사이드 맨유 7월호는 지난 22일 발행됐으며 맨유 선수들의 상세 리뷰를 비롯해 가수 샤이니의 인터뷰 등 다양한 읽을 거리가 수록되어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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