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상반기 케이블 리얼리티프로그램 화제작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출연자들이 가방 디자이너로 변신했다. '프로젝트 런웨이 KOREA'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이우경을 비롯해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남용섭, 최혜정 등 3명의 최종 파이널 진출자들이 현대백화점과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자신들이 직접 디자인한 바캉스 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 쇼핑몰과 제휴 이벤트을 펼친 최혜정을 비롯해 자신의 브랜드 런칭을 앞두고 사전 준비에 한창인 남용섭, 각종 인터뷰와 화보 촬영으로 바쁜 이우경 등 세 사람 모두 그간 각자 바쁜 일정을 보내왔다. 이런 세 사람이 디자이너로서의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각각 2가지 디자인의 바캉스 백을 제작, 총 6종류의 디자인을 현대백화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보여온 그들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감각을 고스란히 담아 독특한 콘셉트의 디자인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런웨이 KOREA' 제작관계자는 "최종 우승을 차지한 이우경은 이번 바캉스 백 디자인에서도 남다른 감각을 드러냈다"며 "투명한 소재에 바구니의 엮인 듯한 무늬를 프린트하거나,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고급스러운 탄공 소재에 사람의 모양을 재미있게 형상화한 프린트의 디자인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파이널 컬렉션에서 ‘에코’를 주제로 한 디자인을 선보였던 남용섭은 시원한 마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느낌의 디자인과 함께 보냉 기능의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바캉스 백을 선보인다. 여성스럽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선보여온 최혜정은 화이트와 핑크, 그린 등 화려한 색상의 스타일에 모래나 물이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 실용성을 가미한 바캉스 백을 디자인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디자이너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세 사람은 “방송이 끝난 지 2개월이 지났는데 아직도 파이널 컬렉션에서의 감동이 생생하다”며 “오랜만에 모두 함께 즐겁게 작업하며 열정을 다한 만큼, 소비자들에게도 여름철 즐겁고 유용한 아이템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