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KIA 서재응, SK 공격력 막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6.24 10: 22

KIA의 마운드와 SK의 공격력이 맞붙는다. 24일 광주 KIA-SK전은 두 팀에게 중요하다. SK는 선두복귀를 타진하는 경기이다. KIA는 최근 타선부진과 수비력 난조 때문에 힘든 경기를 펼치며 슬럼프 기미가 있다. 강한 SK를 상대로 전날에 이어 연패를 당한다면 분위기가 어수선해질 수 있다. KIA 서재응과 SK 가도쿠라가 맞대결을 벌인다. 서재응은 SK전에 한 경기에 등판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복귀 이후 세 번째 등판이다. 제구력과 스피드가 살아났기 때문에 SK 타자와의 대결이 흥미롭게 전개될 것이다. 가도쿠라는 3승3패 방어율 5.15를 기록하고 있다. 가도쿠라는 최근 3경기 선발등판에서 승리없이 2패를 당했다. 17⅔이닝동안 15점을 내주었다. 타자들이 무서워하지 않는다. 구위가 상대를 압도하지 못한다. 이번 KIA타자들도 공략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다만 SK와 KIA의 공격력의 깊이가 다르다. SK는 전날 17안타를 몰아치며 KIA에 완승을 올렸다. 김성근 감독이 "SK 다운 공격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소나기 안타, 적극적인 주루플레이, 적절한 팀배팅이 어우러졌다. 서재응의 면도날 컨트롤을 맞아 4~5점 이상을 뽑는다면 승산이 있다. KIA는 전반적으로 슬럼프에 빠져 있다. 테이블세터진이 약하고 클린업트리오도 부진한 편이다. 그렇다고 하위타선이 터지지도 않는다. 가도쿠라가 약해보이지만 KIA 타선도 약하기 때문에 팽팽한 승부가 예상된다. 가도쿠라를 상대로 초반 터지지 않는다면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도 있다. 또 하나 주목대상은 KIA의 수비력. 지난 주 6경기에서 10개의 실책을 범한 KIA는 전날 경기에서도 3개 실책을 기록했다. 팀 최다실책의 불명예를 안았다. 실책 때문에 경기분위기가 어수선해지고 있다. 탄탄한 수비력이 뒷받침 될 수 있는 것도 이날 승부를 가름요소이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