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스트 10인 10색전’, 최연지 ‘유연한 섬유로 빚은 날렵한 신발’

상명대 예술디자인 대학원 석사출신 디자이너들이 만든 섬유 디자인 브랜드 ‘파비스트’의 작품 전시회가 서울 강남역 인근 푸르지오 밸리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10인 10색 시보리전’이라는 타이틀이 붙은 이번 전시(6월 22일~7월 1일)는 염색 전공 섬유작가들이 시보리 기법의 다양한 표현을 통해 현대 시보리 염색의 가능성을 점쳐보고자 만든 소통의 자리다. 사진은 일상소재의 한 모티브인 신발을 유연한 섬유를 이용해 만든 최연지 작가의 작품. 신발의 기능을 제거하는 과정을 통해 ‘사물을 쉬게 한다’는 의미를 가진 또 다른 오브제를 형성하고 있다. 파비스트 작가들은 오는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인사동 환갤러리에서 섬유작가 전시회를 통해 다시 한번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윤민호 기자 ym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