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추진' 오범석 측, "모든 가능성 열어놨다"
OSEN 기자
발행 2009.06.24 13: 37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 몸 담고 있는 오범석(24, 사마라 FC)이 잔류와 이적을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사마라 FC로 적을 옮긴 오범석은 30경기 중 27경기에 나서며 붙박이 오른쪽 풀백으로 거듭났으나 올 시즌은 '러시아의 신예' 로만 시스킨에 밀려 개막전 출전 이후 10경기 연속 결장하고 있다. 사마라와 계약 기간이 2년 반이나 남아있는 오범석은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행을 위해서는 실전 감각 유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범석의 에이전트인 FS 코페레이션은 24일 "잔류가 우선이겠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유럽리그와 국내 복귀 모두를 염두에 두고 있다"며 이적설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특히 FS 코페이이션스는 "오범석 본인이 러시아 내 이적은 바라지 않고 있다. 독일, 네덜란드, 프랑스 등 유럽의 어느 리그든 출전기회 보장과 조건이 맞는다면 보낼 의향이 있다"며 빅3(EPL, 세리에A, 라리가)가 아닌 리그 진출을 바라고 있음을 에둘러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오범석은 지난 21일 국내서 결혼식을 올린 뒤 제주도서 신혼여행을 보내고 있으며 오는 28일 소속팀이 전지훈련 중인 오스트리아 빈으로 출국한 예정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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