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남아공 월드컵서 안정환이 필요해'
OSEN 기자
발행 2009.06.24 14: 47

"안정환의 경험이 필요하다". 2010남아공월드컵 본선 대비, 전력강화를 위해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대표팀 재발탁이 필요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과 다음 스포츠가 ‘남아공월드컵 D-365, 대표팀 재발탁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이라는 주제로 6월5일부터 15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축구팬들은 ‘반지의 제왕’ 안정환의 대표팀 재승선을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2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서 연속골을 터트리며 월드컵 영웅으로 떠올랐던 안정환은 전체 2,454명의 투표 참여자 중 21.7%에 해당하는 533명의 지지를 받아 9명의 후보 중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전남드래곤즈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허정무호의 황태자’ 곽태휘와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가 접전을 벌였는데, 최종 집계 결과 이천수가 총 374표(15.2%)를 획득하며 355명의 지지를 받은 곽태휘(14.5%)를 19표 차로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4위는 K리그 광주상무 ‘돌풍의 주역’ 최성국이 총 277표(11.3%)의 지지를 얻어 재발탁이 유력한 4번째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위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두현이 245표를 획득, 10.0%의 지지율로 5위에 올랐고, 6위는 올 시즌 전북 최강희 감독 아래서 완벽히 부활한 ‘라이언 킹’ 이동국이 차지했다. 이동국은 전체 인원의 9.5%에 해당하는 233명으로부터 지목 받았다. 이밖에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설기현(177표)과 J리그 빗셀고베에 몸 담고 있는 ‘진공청소기’ 김남일(176표)은 1표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7, 8위에 올랐으며 올 시즌 J리그에 재진출(감바오사카) 해 부활의 날개를 펴고 있는 조재진은 총 84표(3.4%)를 얻는데 그쳐 최하위를 기록했다. 과거 ‘한국축구의 에이스급’로 활약했던 9명의 후보군 중 안정환만이 유일하게 20% 이상(21.7%)의 지지율을 보인 것은 2002한일월드컵과 2006독일월드컵에서 모두 골(통산 3골)을 기록했던 강렬한 인상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다. 특히 현재 대표팀의 ‘평균 경험치’가 낮다는 것을 감안할 때 누구보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안정환의 노련함이 팬들에게 어필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한편 ‘지령 200호 특집’으로 꾸며진 베스트일레븐 7월호는 풍성한 국내외 소식들로 알차게 채워졌다.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와 카카를 영입하면서 뉴 갈라티코를 선언한 레알 마드리드의 현재를 분석한 ‘커버스토리’를 시작으로 2008-0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육성현장과 축구열정으로 식을 줄 모르는 터키 이스탄불의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 직접 유럽으로 날아간 뛴 기사가 눈에 띈다. 현역에서 은퇴한 두 영웅 파올로 말디니와 루이스 피구를 조명한 ‘굿 바이 히어로즈’와 브라질의 명가 ‘코린티안스’를 다룬 클래식클럽도 흥미롭다. 국내로 눈을 돌리면,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으나 정작 중요한 순간 성장을 멈춰버리는 한국축구계의 어긋난 풍토를 ‘기획특집 - 그 많던 재능들은 어디로 갔는가’에 담아 화두로 던졌으며 선수 입장에서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천수, 최성국, 권집의 인터뷰를 함께 실었다. 이밖에 ‘필드 위의 소금’ 코치들의 삶을 조명한 ‘COACH STORY’, 2010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결산, 2009K리그 터닝포인트, 한국의 더비를 찾아서 II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