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삼 VS 아이리스'..하반기 안방 블록버스터 대전
OSEN 기자
발행 2009.06.24 16: 04

하반기 안방극장에 블록버스터 대전이 펼쳐진다. '시티홀' 후속으로 7월 8일 방송 예정인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최완규 극본, 유철용 연출)와 하반기 방송예정인 '아이리스'(김현준 긱본, 양윤호 연출)가 대표적이다. 두 작품 모두 엄청난 제작비, 해외 로케이션을 통한 큰 스케일의 영상, 톱스타 출연, 영화 감독 출신 PD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SBS 올해 10대 기획 중 하나로 기획된 '태양을 삼켜라'는 24부작에 12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 미국 라스베이거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등 해외 로케 촬영을 중심으로 영화 같은 드라마를 보여주고자 한다. 연출을 맡은 유철용 PD는 실제 스톡홀룸 대학에서 공부한 영화 전공자이기도 하다. 제작진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이어 오는 7월초까지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에서 해외 촬영을 한 뒤 2차 티저 영상물을 공개하고, 방송 직전에는 3차 티저영상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지성, 성유리, 이완 등 청춘스타들과 유오성, 전광렬, 조상구, 손현주, 김용건, 고두심 등이 출연한다. 하반기 방송 예정인 '아이리스'(IRIS, KBS와 조율 중)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가안전국(NSS) 첩보원들의 액션과 배신,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 200여 억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비롯한 대규모 세트 등의 큰 스케일로 총 20부작으로 제작된다. 지난 3월 일본 아키타현 로케이션에 이어 국내 드라마 최초로 헝가리 로케이션을 진행하며 요즘 드라마의 가장 하이라이트 장면 촬영에 매진하고 있다. 헝가리에서는 '아이리스' 팀의 촬영을 위해 무장한 현지 경찰을 동원, 엑스트라로 출연시키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어 실제 현지 경찰이 선보이는 실감나는 추격전을 촬영한다는 후문이다. 주인공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김영철 등은 13일부터 28일까지 총 3주 동안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치열한 강행군 촬영을 진행중이다. 연출은 영화 '리베라 메', '바람의 파이터' 등을 연출한 양윤호 감독이 맡았다. 화려한 볼거리와 장중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블록버스터 드라마들이 하반기 어떤 드라마 지형도를 그리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