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이정재, “시청률 낮은 것? 드라마 질과는 무관”
OSEN 기자
발행 2009.06.24 16: 35

MBC 수목드라마 ‘트리플’에 출연 중인 배우 이정재가 “시청률은 좀 낮지만 다들 너무 즐거운 분위기로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정재는 24일 오후 서울 합정동에서 진행된 드라마 현장 공개에서 “공백기가 길었을 때는 스스로 작품을 고르는 데 있어 까다로웠다. 그 때는 모든 것이 다 준비되어 있는 곳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은 내가 들어가서 같이 준비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낮은 시청률에 대한 부담에 대해서는 “시청률이 안 좋으면 분위기가 좋지 않을 법도 한데 우리끼리는 즐겁다. 드라마 초반부는 재미 위주로 진행됐지만 후반부는 캐릭터간의 심리적인 갈등 구조와 함께 이야기의 구조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정재는 드라마 방영 후 주변의 반응에 대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해서인지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지인들도 재미있다고 말한다. 수목드라마가 전체적으로 시청률이 좋지 않은 것 같은데 그것을 드라마의 질과 일치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시청률은 아직 낮지만 유쾌하고 감각적인 드라마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정재는 앞으로의 드라마 전개에 대해 “전체적인 조화에 중점을 두게 될 것 같다. 남자 주인공 세 명과 상희(김희 분), 그리고 애정 라인 등 전체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트리플’은 2007년 여름을 강타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연출했던 이윤정 감독의 차기작으로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광고 회사에 다니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 주 수, 목 9시 55분 방송.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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