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트리플’에서 광고회사 C.D 조해윤 역으로 출연 중인 배우 이선균이 “결혼하고 나서 대중들의 관심이 멀어지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선균은 24일 오후 3시 서울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드라마 현장 공개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계상이와 시청자 게시판을 가끔 보는데 확실히 나에 대한 게시물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장가 가고 나서 관심도 떨어진 것 같다. 정말 연기를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상희(김희 분)와의 러브 라인 전개에 대해서는 “아직 결과를 잘 몰라서 개인적으로도 많이 궁금하다. 상희와의 러브 라인이 깊게 그려지기 보다는 친구와 애인 사이에서 고민하는 현실적인 갈등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답했다. 이선균은 또 ‘태릉선수촌’ ‘커피프린스 1호점’에 이어 ‘트리플’에서도 사랑에 아픔을 겪는 인물을 연기하는 것에 대해 “비슷해 보이지만 예전의 역할들과는 많이 다르다. 지금까지의 역할이 사랑에 수동적인 캐릭터였다면 해윤은 사랑에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인물이다. 캐릭터들이 비슷하게 보이는 이유는 이윤정 감독님의 연출색이 비슷해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트리플’은 2007년 여름을 강타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연출했던 이윤정 감독의 차기작으로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광고 회사에 다니는 남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매 주 수, 목 9시 55분 방송.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