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25)가 경기 후 상대 선수들과 교환한 유니폼을 모두 모으고 있다는 사연을 들려주었다. 토레스는 24일(한국시간) 트라이벌 풋볼에 게재된 인터뷰서 "경기 후 상대 선수들과 교환한 유니폼을 모두 모으고 있다. 특히 지네딘 지단(레알 마드리드 고문), 라울 곤살레스(레알 마드리드), 데이빗 베컴(LA 갤럭시), 루이스 피구(은퇴), 호나우디뉴(AC 밀란) 등의 유니폼도 소장하고 있다"며 판타스틱한 플레이와는 달리 소박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토레스는 "유니폼들을 언젠가 박물관처럼 정리하고 싶다. 이러한 것들은 소중했던 기억들을 되돌려 줄 것이다. 또한 유니폼들은 시간이 지나면 더욱 가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7년 8년 동안 몸 담았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리버풀로 보금자리를 옮긴 토레스는 입단 첫 해 33골(46경기)을 폭발시켰고 지난 시즌 역시 잦은 부상에도 불구하고 17골(37경기)을 터트려 2시즌간 총 50골을 뽑아내며 리버풀의 영웅으로 거듭나고 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