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나고야에 1-2패...8강행 실패
OSEN 기자
발행 2009.06.24 20: 51

수원 삼성이 나고야 그램퍼스에 패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24일 오후 7시 미즈호 스타디움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 나고야와 경기서 오가와와 다마다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뒤 에두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쳐 1-2로 패했다. 수원은 전반 2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다비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오가와에게 아크 왼쪽서 왼발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다마다에게 농락당하며 골문 왼쪽 구석을 허용해 추가골을 내줬다. 수원은 후반 24분 김대의가 왼쪽 측면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에두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넣었으나 이후 골문을 가르지 못한 채 분루를 삼켜야 했다. 수원은 전반전 초반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하고 지난 시즌 J리그 신인왕 출신이자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서 울산을 상대로 3골을 몰아친 'K리그 킬러' 오가와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전 역시 주도권을 내주다 다마다에게 추가골을 허용, 무너졌다. 수원은 에두와 배기종을 투톱으로 세웠고 이상호 박현범 최성현 홍순학을 중원에 위치시켰으며 양상민 리웨이펑 곽희주 송종국 그리고 골키퍼 이운재에게 최후방을 맡겼다. 맞서는 나고야는 다마다와 다비를 투톱으로 세웠고 오가와와 마그넘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세우고 수원 골문을 겨냥했다. 전반 초반은 수원의 분위기였다. 수원은 전반 14분 왼쪽 측면서 홍순학의 슈팅이 왼쪽 옆 그물을 맞았고 전반 18분 아크 우측서 배기종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는 등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그러나 수원은 전반 21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다비가 찔러준 패스를 받은 오가와에게 아크 왼쪽서 왼발 슈팅을 허용해 선제골을 내줬다. 수원은 이후에도 전반 30분과 전반 44분 다비와 다마다가 강력한 슈팅을 허용했으나 이운재의 선방으로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최성현을 빼고 김대의를 투입하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수원은 주도권을 빼앗아 오지 못했고 이따금씩 날리는 슈팅도 일본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나라자키의 선방에 번번히 막혔다. 수원은 후반 20분 배기종 대신 백지훈을 투입하며 최후의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수원은 오히려 후반 22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하던 다마다에게 농락당하며 골문 왼쪽 구석을 허용해 추가골을 내줬다. 수원은 2분 뒤 김대의가 왼쪽 측면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에두가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넣으며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그러나 수원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아내지 못했고 오히려 다비와 다마다에게 계속해서 위협적인 찬스를 내준 끝에 결국 적지서 8강 티켓을 헌납하고 말았다. ■ 24일 전적 ▲나고야 나고야 그램퍼서 2 (1-0 1-1) 1 수원 삼성 △득점 = 전21 오가와, 후22 다마다(이상 나고야) 후24 에두(수원) parkr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