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완, 주루 도중 발목부상 병원행
OSEN 기자
발행 2009.06.24 21: 56

SK 주전포수 박경완이 경기도중 발목부상으로 쓰러졌다. 박경완은 24일 광주 KIA와의 경기에 선발포수 겸 8번타자로 출전해 9회초 주루플레이 도중 왼쪽 발목쪽에 통증을 일으키면 그라운드에 쓰러져 들것으로 실려나갔다. 상황은 3-3으로 팽팽한 9회초 벌어졌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경완은 유격수 쪽으로 땅볼을 때렸다. KIA 유격수 이현곤이 볼을 뒤로 빠뜨리는 실책을 저질렀고 박경완은 1루 베이스를 밟고 2루쪽으로 돌아 뛰다가 몇걸음만에 그대로 그라운드에 나동그라졌다. 박경완은 곧바로 한쪽 다리로 뛰면서 황급하게 귀루한 뒤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대기중인 의료진의 응급처치와 함께 KIA 지정병원인 한국병원의 응급차가 그라운드에 들어와 박경완을 싣고 병원으로 향했다. 평소 박경완은 고질적인 왼쪽 아킬레스건쪽에 문제를 갖고 있었다. 악착같이 뛰다 베이스를 밟고 돌면서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상태는 정밀검진을 통해 밝혀지게 됐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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