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언론, "바르샤, 비야 영입에 745억원+보얀 or 카세레스"
OSEN 기자
발행 2009.06.25 07: 31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가 다비드 비야(27, 발렌시아)를 영입하기 위해 파격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국영 라디오채널인 온다 세로는 25일(한국시간) "바르샤가 비야를 영입하기 위해 3500만 파운드(약 745억 원)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제안에는 보얀 크르키치(19, 스페인) 혹은 마르틴 카세레스(22, 우루과이) 중 한 선수를 데려갈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비야는 2005년 레알 사라고사에서 발렌시아로 적을 옮겨 101골(165경기)을 터트렸고 유로2008에서 스페인을 정상으로 이끌며 득점왕(4골)에 오르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으나 바르샤가 745억 원이라는 거금에 즉시 전력감인 보얀 혹은 카세레스를 제시한 것은 충격적이라는 반응이다. 바르샤 유스 출신으로 '리틀 메시'라 불리는 보얀은 2시즌간 22골(90경기)를 터트릴 정도로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우루과이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인 카세레스 역시 올 시즌 23경기에 나서며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온다 세로는 "바르샤는 이번 주만 벌써 3차례나 비야 측과 협상을 가졌다. 비야 역시 레알 마드리드가 아닌 바르샤로 향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하며 비야의 바르샤행에 힘을 실었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비야를 영입하기 위해 4500만 파운드(약 927억 원)를 제시했다는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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