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최강 격파' 귀네슈, "ACL 결승행 자신"
OSEN 기자
발행 2009.06.25 07: 4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진출을 자신한다".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57) 감독이 현재 J리그 1위팀(10승 2무 1패)인 가시마 앤틀러스를 격파한 뒤 더 큰 포부를 밝혔다. 서울은 지난 24일 가시마 스타디움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전반 3분과 후반 4분 고로키 신조와 아오키 다카시에게 골을 허용했으나 전반 21분 이승렬의 만회골과 후반 31분 기성용의 프리킥 동점골로 연장전을 이끈 뒤 골키퍼 김호준의 2차례 선방 끝에 5-4로 승리했다. 경기 후 인터뷰서 귀네슈 감독은 "K리그와 J리그 최고팀간에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 비록 가시마는 후반전에 한 선수(후반 19분 오가사와라 미쓰오 경고누적으로 퇴장)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승리해 기쁘며 이러한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귀네슈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이번 경기서 승리한다면 결승전에 다다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지금도 여전히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다"며 서울의 결승전 진출을 자신했다. 한편 가시마의 오스왈도 올리베이라(57) 감독은 "불행히도 승부차기서 실축했다. 그러나 선수 전원이 120분간 잘 싸워줬다. 한 명이 퇴장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많은 찬스를 양산해냈다"며 패했으나 경기 내용에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올리베이라 감독은 "때로는 질 때도 있다. 우리는 오늘 이후에는 지지 않을 것이다. 가시마는 J리그 우승이 가능하며 내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돌아오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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