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리오넬 메시(22, FC 바르셀로나)가 2010남아공월드컵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메시는 25일(한국시간) 엘 문도 데포르티보에 게재된 인터뷰서 "두 가지 바라는 것이 있는데 첫 번째는 바르셀로나가 더 많은 우승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며 두 번째는 조국인 아르헨티나가 2010남아공월드컵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라고 현재의 소망을 밝혔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남미예선서 볼리비아(1-6)와 에콰르도(0-2)에 패하는 등 4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서 본선 티켓 획득의 마지노선인 4위를 달리고 있어 남아공행을 장담하지 못하고 있다. 이어 메시는 "물론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우리는 또 다시 트레블(2008~2009시즌 리그, 코파델레이,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꿈꾸고 있다"며 클럽 성적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메시는 지난 시즌 51경기서 38골 18어시스트로 무려 56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영웅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한편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의 영입을 위해 8000만 파운드(약 1704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것에 대해 메시는 "어느 클럽이나 선수를 사고 팔 권리가 있다"고 운을 뗀 뒤 "그러나 나는 이러한 논쟁에 참여하고 싶지 않다. 내가 논할 사항이 아니며 나는 단지 플레이만 펼칠 뿐"이라며 논란에 대해 적정선을 그었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