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대표 연기파 배우들이 영화 ‘해운대’를 위해서 뭉쳤다. 영화 ‘해운대’에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로 정평이 난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 등이 출연한다. 각각의 이름만으로도 국내 관객의 신뢰감을 얻고 있는 이들은 ‘해운대’에서 쓰나미라는 재난에 맞닥뜨린 평범한 사람들로 변신해 리얼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2000년 ‘박하사탕’으로 주목 받기 시작해 매 작품마다 자신의 강렬함을 투영시켜 온 설경구와‘가위’의 호러 퀸에서부터 ‘1번가의 기적’의 여자 복서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하지원. 이들은 ‘해운대’에서 각각 해운대 미포 선착장 상가 번영회 회장 만식과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연희로 등장해 사건의 중심축을 이룬다. 특히 설경구와 하지원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로 변신을 시도해 기존에 보여준 카리스마 대신 한층 친숙한 모습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실제 부산 사람에 버금가는 사투리 실력까지 과시할 예정이다. 설경구, 하지원과 더불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주인공은 충무로의 든든한 버팀목인 박중훈과 카멜레온 같은 변신의 귀재 엄정화. 이들은 ‘해운대’에서 이혼 7년 만에 우연히 해운대에서 만난 김휘, 유진 역을 맡아 또 한번의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오랜 연기 생활과 화려한 필모그래피로 한국 영화계에 명실공히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중훈과 엄정화는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인 것은 물론 최강의 연기 궁합까지 자랑한다. 그리고 다양한 작품을 통해 팔색조의 매력을 과시하고 있는 충무로의 블루칩 이민기와 ‘1번가의 기적’에서 신예답지 않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던 강예원은 ‘해운대’에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형식, 희미 역을 맡았다. 해양구조 대원 형식과 해운대에 휴가 온 희미로 분한 이들은 풋풋하고 재기 발랄한 러브 스토리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한 ‘숙명’ ‘말죽거리 잔혹사’ 등 굵직한 여러 작품 속에서 인상적인 감초 연기를 펼쳤던 김인권은 이번 작품에서 해운대 최고의 날건달 동춘 역을 맡았다. 그는 껄렁껄렁한 모습으로 해운대를 배회하고 각종 사건사고를 불러일으키는 등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쳐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쓰나미라는 독특한 소재로 거대한 스케일은 물론 재미와 감동까지 선사할 최초의 한국형 휴먼재난 영화 ‘해운대’는 할리우드 CG 기술력과 한국인의 정서를 녹여낸 탄탄한 스토리로 2009년 7월 극장가를 장악하겠다는 의지다. crystal@osen.co.kr (주) Jk FILM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