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벤제마(올림피크 리옹)를 놓고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전쟁을 벌이게 생겼다. '제2의 갈락티코' 정책을 펴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카카를 손에 넣으며 계획을 실행하고 있는 중에 다음 작업으로 벤제마를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호나우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후 공격력 보강이 절실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직접 벤제마 영입에 나서며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2013년까지 올림피크 리옹과 계약 기간이 남아있는 벤제마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소속 구단과 협상도 중요한 상황. 특히 리옹 구단은 "현 시점에서 벤제마의 이적과 관련된 구체적인 협상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 그러나 리옹에 판매 불가 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적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를 데려오기 위해 리옹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클라스 얀 훈텔라르를 포함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며 한껏 고무되어 있다. 하지만 지난 24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벤제마의 미래를 결정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벤제마가 프랑스 잔류를 원한다고 밝혀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오는 주말까지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04년 리옹 유스팀서 1군에 합류한 벤제마는 '제2의 앙리'라 불릴 정도로 꾸준히 성장했고 2007~2008시즌 20골(득점왕), 지난 시즌 16골을 터트리며 재능을 인정받고 있다. 10bird@osen.co.kr
